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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가격 끌어올릴 대기업 이전지역은? --토마토TV--

좋은 뉴스 2012. 4. 1. 13:47

 

부동산 가격 끌어올릴 대기업 이전하는 곳은?

토마토TV | 한승수 | 입력 2012.04.01 09:15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대기업을 유치한면 주거환경 개선과 수요 증가효과가 발생하고 인프라와 커뮤니티가 차별화되면서 주변지역에 비해 집값도 더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공업도시인 포항, 울산, 구미, 수원 등 대기업 직원들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동단위)의 3.3㎡당 평균 아파트 가격은 상위 행정구역(시단위)보다 높았다.

포항 지곡동은 34%, 구미 관평공은 40% 단위당 아파트 가격이 상위 도시보다 비싼 편이다. 수원 매탄동도 아파트 가격이 단위당 100만원 가량 상위 도시 평균가격보다 높다.

직주 근접성이 우수하고 대기업 직원들이 운집하여 생활하며 만들어내는 차별화된 주거환경 커뮤니티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볼 수 있다.

◇대기업 이전으로 주택 가격 회복이 예상되는 곳

대한전선은 오는 2015년까지 본사와 계열사 10여 곳이 안양으로 이전한다. 기존 대한전선 안양공장이 있던 관양동에 첨담 R & D 센터, 업무시설, 아파트, 복지시설 등 주상복합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산업단지 브랜드는 첨단과학과 환경이 조화된 지역 이미지를 살려 '평촌 스마트스퀘어'로 정해졌고 이에 따라 옛 공장부지가 최첨단 산업 및 주거의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삼성은 평택고덕신도시에 2016년까지 기존 수원사업장의 2배가 넘는 신수종사업(태양광전지·의료기기·바이오제약·LED·자도아전지)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동탄신도시에 2014년까지 총 34조원을 투입해 100만평 부지에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4월 서울 상일동에 직원 8000명 규모의 삼성엔지니어링 본사가 이전을 앞두고 있어 주변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및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LG전자는 2014년까지 1조원 이상을 투입해 발광다이오드(LED)조명, 수처리 생산라인을 평택에 지을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인천 청라자유구역에 하나금융드림타운을 조성한다. 총 34만㎡ 규모로 이곳에 본사와 금융 R & D센터, 교육연수시설, IT센터, 물류센터 등 핵심전략 기반시설을 통합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1단계 공사를 시작한다.

부동산114 서정권 연구원은 "대기업 본사나 생산라인의 이전 계획이 발표되면 주택 부동산 시장에 그 효과가 선 반영되는 경우가 많다. 또 이전 계획이 지연되거나 무산되는 경우도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며 "최종 투자시 가격 비교와 함께 현장 답사를 반드시 거치고 기업의 인전계획과 상황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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